경기도농업기술원은 화성 농기원에서 '농업과학기술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 용역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특화작목 농사 시험 논밭, 채소밭 등에 대한 클라우드(cloud) 기반 자료 수집을 통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농사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지속 가능한 디지털 농업을 구현한다.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은 세 가지로 △농사 시험 연구자, 과제 관리자 등 이용자별 맞춤형 화면(User Interface) △지역특화 5개 작목(벼, 콩, 옥수수, 장미, 접목 선인장) 디지털 육종체계 △실시간 연구 데이터 입·출력 및 점검 시스템이다.
플랫폼은 작물 시험 재배 포장이나 연구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작물 재배 환경, 생육 정보 등)를 수집·분석하고 연구 단계별로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농기원은 올해 연구 데이터 디지털화, 표준화가 비교적 쉬운 5개 작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플랫폼을 운영한 후 작목과 연구과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3년 정도 자료가 축적되면 일반인에게도 연구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석철 원장은 “올 하반기에 이번 플랫폼 개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대상 작목과 연구 데이터 디지털화 범위를 넓히고,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디지털화 도입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