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중소 수출기업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 일본 바이어들과 만나 총 64건 430만달러(한화 53억원) 수출상담과 76만 달러(한화 9억원)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RCEP 활용 FTA시장개척단'을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도내 중소 수출기업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열린 이번 FTA시장개척단에는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17개 사가 참여해 일본(오사카, 후쿠오카) 지역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현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기업 중 조명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A사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10만 달러(1억2564만원) 상당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이후 바이어와 지속해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한류 붐 등으로 한국 소비재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올 2월부터 RCEP가 본격 발효돼 일본으로 수출하는 기업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도는 이번 FTA시장개척단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성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일 방침이다.
김태현 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FTA시장개척단으로 수출 판로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일본 등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오사카와 후쿠오카 바이어와 상담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