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주인공 캐릭터, 모델 에이전시·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정식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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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자회사 프리티비지(대표 윤나라)의 '러브언홀릭(Love Unholyc)' 주인공 캐릭터 '정하이'가 모델 에이전시 '메이저 아티스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그리디어스(GREEDILOUS)'와도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는 많지만 2D 게임 캐릭터가 실제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되고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정하이는 공식 인증된 에이전시 소속 모델로서 타 브랜드의 엠버서더, 화보 및 매거진 모델 등 실제 모델이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동등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추후 정하이를 모티프로 한 의상 제작 및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정하이 이름으로 도네이션하는 등 단계적으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전시 '메이저 아티스트'는 '정하이'라는 2D 캐릭터가 게임을 통해 갖게 된 스토리와 팬덤이 실제 모델이나 디지털 휴먼보다 다양한 형태로 트렌드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보여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윤나라 프리티비지 대표는 “한국 여성향 게임 2D 캐릭터가 정식 모델로 인정 받고 유명 패션브랜드와 협업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러브언홀릭을 사랑하는 팬(Fan) 분들 덕분”이라며, “'정하이'라는 캐릭터가 모델로서 세계 무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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