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등장할까?"…토드 필립스 감독, '조커2' 각본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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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2019)' 스틸컷. 사진=워너브러더스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조커’가 후속편으로 돌아온다.

토드 필립스 감독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커 속편 커버와 함께 전편에서 아서 플렉(조커)을 연기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이를 읽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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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피닉스가 조커 속편 각본을 읽고 있다. 사진=토드 필립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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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속편으로 추정되는 각본집. 사진=토드 필립스 인스타그램

전작과 동일하게 이번 작품 역시 스콧 실버와 토드 필립스가 공동 집필했다. 표지에는 감응성 정신병을 뜻하는 ‘Folie à deux’라는 부제가 담겼다.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두 사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정신병으로, 한쪽 사람은 우세하고 지배적이며 다른 한 사람에게 정신병을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

이는 원작의 조커와 할리퀸의 관계와 비슷하기 때문에 드디어 할리퀸이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조커'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와 별개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을 연기한 마고 로비가 아닌 새로운 배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에 등극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등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배우 호아킨 피닉스는 남우주연상, 음악 감독인 힐두르 구드나도티르는 음악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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