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령층 금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시니어 고객 전용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은 서울시에 고령인구가 많은 5개 자치구의 어르신 복지센터와 협력해 다음 달부터 'KB 시니어 라운지'를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KB 시니어 라운지는 중랑구, 은평구, 노원구, 강동구, 강서구 등 5개 자치구 어르신 복지센터를 주 1회 정해진 요일마다 방문하는 대형 밴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담직원을 배치해 △현금·수표 입출금 △통장 재발행 △연금수령 등 고령층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KB 시니어 라운지로 고령층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복지센터에서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하는 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층 고객 대상 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5개 복지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