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2022 개막…"당신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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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BCM) 2022'가 8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했다.

올해는 '당신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Your story is Our story)'를 주제로 세계가 '오징어게임' '파친코' 등 독창적이며 완성도 높은 한류 콘텐츠에 주목했듯 세계인이 국경을 떠나 좋은 콘텐츠로 공감하고 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시·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BCM 2022를 개최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10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온라인 행사는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BCM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 구매자 초청과 대면 행사를 본격 재개한다.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교육방송(EBS), CJ ENM, JTBC,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를 비롯한 국내외 방송사·제작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배급사가 참여한다.

43개국 400여 업체에서 약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시장·투자유치·학술회의·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웹툰, 게임, 1인미디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지식재산(IP) 투자와 사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사 대상 피칭과 방송영상산업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학술회의도 진행된다. 9일 애플TV '파친코' 제작진과 출연 배우가 '세계적 플랫폼 시대, 과제'를 주제로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영화 '기생충' 번역가는 OTT 자막 번역을 둘러싼 오번역 논란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중 드라마 교류 협력의 발전 및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토론회도 열린다. 시장과 연계한 방송포맷 시사회와 제작발표회, 중국 OTT 아이치이 사업설명회, 티빙과 넷플릭스 작품 제작진 강연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신뢰도와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BCM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과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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