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포트]기업 디지털 전환 과제 '클라우드 보안 협업'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되면서 사무실과 식당, 유원지가 다시 북적거리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 앞에는 팬데믹보다 더 버거운 엔데믹 시대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팬데믹은 기존 공급망이 얼마나 취약한지, 인적 자원 배치가 유연하지 못할 때 비즈니스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클라우드와 자동화 기술이 왜 중요한지 알려줬다.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기업이라면 최근 개최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를 통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팬데믹을 지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고 조직에도 영향을 끼쳤다. 매킨지앤컴퍼니가 100명의 글로벌 임원에게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90% 이상이 팬데믹 후에도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혼용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HR솔루션 기업 아데코 그룹 '노멀(Normal) 재설정:새로운 업무 시대 정의)' 보고서에서 직원 64%는 유연한 근무 환경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효율적인 근무 환경에 대한 정의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포용' 보고서에 따르면 96% 직원은 근무 환경이 발전된 지능형 기술로 뒷받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스코 '디지털 민첩성 가속화 보고서' 조사에서 글로벌 정보기술(IT) 리더 86%는 분산 환경에서 중단 없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고 고품질 협업 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분산 환경에서 디바이스, 네트워크, 클라우드, 앱 관리체계를 제대로 확립하고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응답은 무려 8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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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에서 멀티 클라우드 전략 5대 요소로 지속성·통찰력·보안·연결성·운영을 설명하고 있다.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는 IT리더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시스코코리아 최대 연중 행사로, 올해는 KT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 수장이 키노트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클라우드 대전환 시대 비즈니스 변화와 트렌드를 짚었으며 클라우드 전략, 보안부터 협업 툴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을 돕는 기술과 솔루션, 고객 사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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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삼성SDS,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의 수장들이 키노트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클라우드 대전환 시대 비즈니스 변화와 트렌드를 심도있게 짚었다.



◇디지털 전환, 인프라 보안과 민첩성 확보 시급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아키텍처와 관계 없이 비즈니스 모든 영역과 디지털 인프라 전반에 걸쳐 다수 앱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제품 판매, 고객 소통, 고객관리, 서비스 운영 등 고객과 모든 접점에서 활용되는데, 고객 경험 최일선에 있는 앱이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고객은 언제든지 경쟁사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다. 고객 이탈 방지에 사용하기 쉽고 성능이 우수한 앱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러한 앱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기에 IT 운영자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프라 보안과 민첩성 확보다.

시스코 글로벌 네트워킹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IT운영자 도전과제로 가장 많이 선택된 것은 운영자 업무 복잡성을 매우 가중시키는 '멀티 클라우드 운영 환경'(36%)이었다. 그 다음이 '네트워크, 사용자, 앱 보안'(34%)으로, 복잡해진 인프라로 더욱 어려워진 보안 관리 현황을 보여준다. 또 31%가 '빠른 문제 원인 확인 및 복구'를 꼽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선제 대응과 빠른 장애 대응이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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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클라우드는 하나의 대시보드로 시작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자 인터페이스로, 장애 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시스코 솔루션은 고객경험(CX) 클라우드다. CX클라우드는 하나의 대시보드로 시작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자 인터페이스로, 장애 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예방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과 보안에 대한 직관적 가시성과 통찰력, 전문가 도움 및 학습 능력으로 신기술의 신속한 도입, 인프라 전반의 고도화를 지원한다.

실제로 많은 고객이 시스코 CX클라우드를 통해 IT 인프라 관리를 개선하고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케이스당 복구 시간을 평균 5분 절약하고 중복되는 장애를 제거했으며, 소프트웨어(SW) 버전 최적화를 통해 시간을 59% 절약하고 인력 투입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시스코는 자사 SW를 한데 모은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고객은 CX클라우드를 통해 직관적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개별 솔루션 대시보드에서 상세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선제적 장애 대응을 포함한 신속 조치가 가능하다.

◇지능형 협업 솔루션으로 하이브리드 근무 토대 강화

조직은 인재 확보를 위해 직원들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을 유연하게 제공하고,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동일한 근무 경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시공간 제약 없이 지속성을 지원하고 높은 효율성·회복탄력성·민첩성으로 성장을 이끄는 조직 역량이 요구된다. 시스코 웹엑스는 4단계를 통해 하이브리드 근무 토대를 강화시키고 있다.

첫째는 사무 공간 변화다. 시스코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후에도 98%의 업무 미팅은 한 명 이상이 원격 접속할 것으로 밝혀졌다.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참석자가 대면 미팅처럼 간편하게 회의에 참석하고 상호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되는데 웹엑스는 화자 위치 및 얼굴 자동 인식, 소음 제거, 손쉬운 회의실 예약 등 기술로 이를 지원한다. 둘째 원격·재택근무 기술 진화다. 팬데믹 초기에는 영상회의 자체에 만족했지만 이제 서로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해졌다. 언어가 달라도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번역 및 동시통역 기능, 실시간 투표와 질의응답 등 영상회의 기반 인텔리전트 협업이 요구되고 있다. 시스코 웹엑스는 슬라이도(Slido) 등 기능으로 이러한 포괄적 미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다음 단계는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로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스코 웹엑스는 단일 앱으로 회의뿐만 아니라 메시지, 브레인스토밍을 위한 전자칠판 연동 등 다채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진일보한 업무방식을 지원한다. 생산성 향상 앱과 도구들 또한 웹엑스 회의나 메시징에 손쉽게 연동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기화된 재택 근무로 다수 미팅 솔루션을 갖고 있으면 MS 팀즈, 구글 미트, 줌 등 다른 협업 솔루션과 연동돼 버튼만 누르면 접속 가능한 시스코 웹엑스 상호운용성이 도움을 준다.

마지막 단계는 관리, 분석, 보안 및 네트워크다. 시스코 웹엑스는 '웹엑스 컨트롤 허브' 단일 화면에서 모든 디바이스 앱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 통합 관리 및 보안이 가능하다. 뛰어난 보안성 덕분에 웹엑스를 활용하는 국제회의들이 많으며 2020년 국회는 일정 규모 이상 회의를 웹엑스로 전환했다. 또 시스코 사우전드아이즈가 웹엑스에도 적용돼 클라이언트-서버 전 구간에서 트래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시스코는 자사 근간이었던 강력한 네트워크와 보안, 혁신 클라우드 서비스와 협업 솔루션으로 안정적, 효율적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구현·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하이브리드 업무는 새로운 근무 형식을 수용하는 기업 문화에서 시작된다. 시스코는 '포용적 미래(Inclusive Future)' 비전 아래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 디지털 전환과 그에 수반하는 기업 문화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en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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