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USNC와 캐나다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실증사업 상세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USNC, PCL, HATCH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 주 초크리버 원자력연구소 부지에 고온가스로 기반 5㎿e급 MMR을 건설한다. 앞서 회사는 USNC와 2012년 3월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협력을 시작했고, 2016년 한국원자력연구원, 미국 국립연구소와 개념 및 기본 설계를 수행했다. 2019년 2월에는 캐나다 원자력규제기관 사전 인허가를 수행했다.
MMR은 상세 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 상업 운전 목표다.
계약식에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고 수준 안전성을 확보한 초고온가스로 적용 MMR 실증 사업을 통해 소형원전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에너지 사업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연구개발해 글로벌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