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사업 확대

유일로보틱스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존 사출 자동화 역량을 공정 자동화 사업에 활용한다.

Photo Image
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는 최근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R&D) 조직을 갖추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정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원격 감시·제어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으로 사전에 불량을 감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유일로보틱스는 국내 공정 자동화 시장이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9.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원동력은 기존 주력인 플라스틱 사출 자동화 사업이다. 플라스틱 원료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오토피딩과 사출성형기 온도를 식혀주는 냉각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오토피딩 시스템은 기기를 통신으로 연결해 오투입을 방지하고 원료 입고와 사용량 데이터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유일로보틱스는 사출성형기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제품을 빼내는 직교로봇도 생산한다. 낮은 진동으로 고속 취출이 가능해 후발주자임에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유일로보틱스는 다관절 로봇과 협동로봇도 개발해 로봇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Photo Image
유일로보틱스 협동로봇

공정 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무인 자동화를 구현하고 데이터 수집과 원격 관제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해 스마트팩토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 사업에도 참여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삼보에이앤티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삼보에이앤티에 셔틀랙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셔틀랙은 레일 위에서 팔렛트가 원격으로 이동과 적재를 가능한 기술이다. 품질 관리 공정에는 AI를 활용한 사전 불량 예지 시스템을 갖춘다.

물류 자동화 설비 핵심인 AGV·AMR(자율주행 운송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로봇과 사출 설비 수요 역시 계속되는 만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한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