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환경의 날'…38명 정부포상, 친환경 실천 캠페인 전개

Photo Image

정부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전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시상하고 친환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3일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하나뿐인 지구, 자연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제27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동백장은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기동 자연보호연맹 보은군협의회 회장, 고(故) 이상현 녹색미래 사무처장이 받는다. 홍조근정훈장은 이남훈 안양대 교수가 수상한다.

국립공원공단, 환경보전협회 등 환경부 산하기관에서는 미세먼지 줄이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 손부채와 커피찌꺼기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김완수 극지방 전문 여행가의 지구온난화 환경사진전이 선보인다.

올해로 50주년이 되는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지정됐다. 한국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기념식을 계기로 '자연과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미래와 건강한 지구를 위해 국민 모두가 환경보전 실천을 함께 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민들의 생활 속 친환경 실천 활동을 이끌기 위한 '지구 지킴 실천 참여' 행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과 방법을 공유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

정부는 1일부터 친환경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특별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 편의점, 대형마트 등 그린카드 제휴 유통매장에서 그린카드로 녹색제품 등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평소보다 14~18% 더 높은 20%를 특별 적립해 준다.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 누적 사용금액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에코머니 포인트 1만점을 제공한다. 온라인 녹색매장에서는 녹색제품 구매 시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하는 환경의 날 특별 기획전도 마련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민 모두가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줄이기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실천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