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가 만든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1기 모집에 전국 중학교 1·2학년생 1414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경쟁률은 47대1이다.
지원자들은 △왜 지구에서 벗어나 살아야 하는가 △달까지 가기 위한 과학 기술 △달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서술했다.
총 합격자는 30명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들과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함께하는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과학 과정)'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와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등과 함께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인문학 과정)' 등 경험형 우주 교육을 받는다.
수료 후에는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와 1:1 진로 컨설팅 등 혜택을 받는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할 경우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 및 연수 비용은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전액 부담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그룹 내 우주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팀장을 맡고 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