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명예를 한 방에... US여자오픈 개막

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만 약 22억 원
고진영 vs 코르다 세계랭킹 1위 경쟁 재점화
'골프 여제' 소렌스탐 출격, 디펜딩 챔프는 유카 사소

Photo Image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여자골프 최고 권위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컵에 도전한다. 사진=LPGA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2일(한국 시간) 개막했다. 올해 제77회 US여자오픈 총상금은 1000만달러로, 우승상금이 일반대회 총상금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펼쳐지며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은 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까지 한국 선수가 열한 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한국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회다. 최근 1년 반 동안 이어지고 있는 한국 선수 메이저 우승 가뭄이 해갈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물론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혈전증 수술을 받고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올해 LPGA 투어 챔피언 김효주, 지은희도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김세영, 루키 최혜진 등도 단연 우승 후보다. 이정은6, 김아림을 비롯해 최나연, 전인지, 박성현 등 역대 US여자오픈 챔피언들은 정상 탈환에 나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 이소미, 아마추어 유망주 이정현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8년 은퇴 후 14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만 3차례(1995년, 1996년, 2006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은퇴 의사를 밝힌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출전한다. 미셸 위는 2014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은 유카 사소(일본)다. 우승 당시 필리핀 국적이었으나 이후 일본으로 국적을 변경해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