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선이 아카데미 보드게임' 시리즈는 EBS 방영 애니메이션 '허풍선이 과학쇼'와 '허풍선이 음악쇼'를 스토리로 하는 보드게임이다. 역사적 사실, 교육적 내용에 대한 자문과 고증으로 만들어졌다.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인들 간 관계를 이해하고 업적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배양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고 영역별 진로 직업 체험과 STEAM을 통한 과학+수학+음악+예술교육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인문·예술(Arts), 수학(Mathematics) 머리글자를 합한 용어다. 과학기술 기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 개념과 원리를 이용해 뼈대를 만들고 공학과 기술을 통해 실생활과 연계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스템(STEM)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STEM에 인문예술(A) 요소를 덧붙여 창의성을 기르는 STEAM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STEAM 교육은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이 게임은 학생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교과 성취기준을 달성하여 관련 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을 끝냈을 때 학위증을 기준으로 관련 대학 학과도 알아볼 수 있다.
허풍선이 아카데미 보드게임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동서양 과학, 음악적 의미가 있는 위인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중심으로 플레이어를 도와 과학, 음악에 대한 지식을 키우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용자는 과학자 26명, 음악가 26명의 포토콜라주 기법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각 분야 '마스터'가 되고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위인카드와 업적카드를 빠르게 모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한다. 과학과 음악 상식을 습득하는 '두뇌력 강화 트레이닝' 보드게임으로 위인들의 업적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끝까지 게임에 흥미를 놓지 않도록 후반 일발 역전이 가능한 반전 묘미를 갖췄다. 플레이 인원은 2명에서 최대 4명이다.
게임 기물도 알차다. 허풍선이 과학아카데미 보드게임 기준, 보드게임판 1개, 주사위 1개, 학위증 7장, 플레이어말 4개, 토큰 48개, 업적카드 주머니 1개, 업적카드 44장, 꽝카드 22장, 특수카드 24장이 있다. 주요 위인카드는 13장, 연관 위인카드 13장이 제공된다.
개성 있는 그림도 특징이다. 기반을 둔 허풍선이 애니메이션은 실사 사진을 조합한 캐릭터로 구성된 작품이다. 동일한 그림을 사용한다. 에피소드에서 소개하는 인물에 대한 사소한 부분을 작품 내 오마주 하며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소설 '허풍선이남작'이 원작이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어졌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