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만을 위한 자유로운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 제공
아티스츠카드는 K팝 아티스트 공식 굿즈 데이터 기반 커머스 서비스 '아티스츠카드'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아티스츠카드'는 K팝 아티스트들의 공식 굿즈 데이터를 수집, 이를 토대로 모든 굿즈 및 그 부속품들에 대한 발매 시간·카테고리별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새 상품만이 아닌 중고 굿즈까지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최근 K팝 시장의 성장과 함께 K팝 굿즈(MD)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브, SM, JYP, YG 등 4개 사의 2021년 전체 매출 약 25000억원 중 굿즈와 물리 음반 부분이 전체 매출의 30% 이상인 약 7600억 원인 것으로 밝혔다. 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K팝 팬덤의 소비문화도 바뀌었다. 팬들은 동봉된 '최애(가장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의 포토카드를 수집하기 위해, 팬 사인회 참여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량의 앨범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SNS를 통한 중고 굿즈 거래도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로 트위터에서 '양도'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대부분 K팝 아티스트의 포토카드들이 노출될 만큼, '양도'는 K팝 굿즈 중고 거래를 하는 팬덤의 공식 단어로 제정되었다.
사용자는 '아티스츠카드' 웹/앱(iOS) 페이지를 통해 새 굿즈와 중고 굿즈를 모두 구입할 수 있다. △굿즈에 '있어요' 체크를 기반으로 포토카드의 수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컬렉션(드볼) 기능 △내가 관심 있는 굿즈의 사진이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 △셀러 페이지를 통한 중고 굿즈 판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추가로 올해 하반기에 K팝 아티스트의 온라인 팬 미팅 등을 서비스 내에서 개최하는 등 국내외 K팝 팬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연승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K팝 시장의 성장에는 '최애' 아티스트에 대한 팬들의 무한한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전 세계 모든 팬이 자신의 '최애' 아티스트 공식 굿즈를 하나 이상 소장하게 되는 것을 꿈꾼다”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