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로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한 달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리테일 부문을 합쳐 129억 588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폴 콱 그랜드 하얏트 제주 총지배인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하루 최대 1000 객실 이상의 높은 객실 점유율과 함께 식음료 파트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은 처음으로 120억원대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월 평균 69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2배에 가까운 성장세다. 지난달 일 평균 객실 판매 수가 개장 이후 최대인 863실을 기록한 영향이다. 일 평균 판매 수 800실은 제주 내 경쟁 호텔들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식음료 부문에서도 월 매출 4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4억원 수준이던 월 평균 매출액에 비하면 70%이상 급증한 수치다. 지난 4월부터 '그랜드 키친'을 국내 최대 프리미엄 뷔페로 리뉴얼했고 웰컴 푸드&드링크 서비스 등 객실·식음업장별 다양한 고급화 전략도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한컬렉션(HAN Collection) K패션몰로 운영되는 리테일 부문도 처음으로 매출액 9억원대에 올라섰다. 한컬렉션은 윤춘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디자이너 200여 명의 브랜드를 모아 14개 편집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5일부터 싱가포르와 제주국제공항을 주 3회 직항으로 연결하는 스쿠트 항공이 취항하게 된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리테일 부문 뿐만 아니라 카지노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