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조성된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이 본격적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소담공간 전주)'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문을 연 소담스퀘어는 5개의 스튜디오와 교육장, 라이브방송 관련 장비 등을 갖춘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이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상거래 교육부터 컨설팅, 마케팅 프로모션 등 라이브커머스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라이브커머스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단기교육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 △시나리오·상품 세팅·촬영·마케팅 등 분야별로 교육을 선택해 듣는 족집게 교육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교육 등 다양한 특화 교육을 준비했다.
소상공인 상품 온라인 지원을 위해 상품 소개 상세페이지를 제작해 다양한 쇼핑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네이버와 그립 플랫폼 등에서 라이브 방송이 송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커머스와 라이브방송에 생소한 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전주시지회 등 소상공인 단체 시설 견학과 모래내 시장 등 전통시장·상점가 등을 찾아가 시설 안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소담스퀘어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바이전주 우수상품과 전주농산물 가공식품, 수공예품 등 전주시의 우수한 지역 상품을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기획전도 추진키로 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소상공인 광역지원센터와도 소상공인 온라인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이 공간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판로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단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소담스퀘어에서 진행되는 교육 및 지원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 가능한 소상공인 확인서를 가진 소상공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