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일 충남 천안시에서 재기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진공은 사업 실패를 겪은 중소기업인들의 재도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인들은 △성실경영평가 통과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지원 확대 △자금·마케팅·인력 등 정책 연계지원 강화 △신속한 재기지원 시스템 도입 필요성 등을 전달했다고 중진공은 전했다.
성실경영평가는 재창업 전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여부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중진공은 재도전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과거 성실경영노력, 재기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한 심층 평가를 진행해 우수 성실경영자에 대한 지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태현시스템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장태호 대표에게 1호 우수 성실경영자 확인증을 수여했다. 태현시스템은 2016년 설립된 곳으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공정장비 자동화용 전기 제어 장치를 생산한다.
김 이사장은 “올해 성실 실패기업인의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재창업자금 1000억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한 우수 성실경영인에게는 재창업자금 별도 예산을 배정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