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퍼, NFT 올패스 앱 '톡켓' 출시

- 발행, 교환, 커뮤니티까지 갖춘 앱 톡켓
- 폴리곤을 시작으로 이더리움 등 다양한 블록체인 지원 예정
-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NFT 대중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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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스타트업 겜퍼가 최초로 NFT 발행과 교환, 커뮤니티 운영까지 가능한 앱 톡켓(Talket)'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톡켓에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다. 발행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톡켓은 NFT 발행 시 정보 입력 양식을 제공하는 대신, 원하는 NFT 정보를 자유롭게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발행하고자 하는 NFT에 대한 정보를 생소하고 어려운 양식에 맞추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블록체인은 폴리곤을 우선 지원한다. 폴리곤은 최근 이더리움에 비해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이다.

또한 톡켓은 NFT 주고받기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상대방을 선택하여 NFT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상대방 지갑 주소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톡켓의 가장 큰 특징은 채팅방을 활용해 앱 내에서 커뮤니티 형성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유명한 NFT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NFT 플랫폼 내부가 아닌 외부 플랫폼에 있기 때문에 운영하기가 번거롭다.

톡켓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앱 내에 채팅방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톡켓의 채팅은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채팅이다. 따라서 채팅방 목적에 맞는 참여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채팅방은 NFT 보유자만 만들 수 있다.

채팅방을 만들기 위해선 채팅방에 업로드될 NFT를 선택해야 하고, 선택된 NFT는 채팅방 개설과 동시에 업로드돼 참여자들이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NFT와 상관없는 채팅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톡켓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이유는 NFT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함이다. NFT 시장을 가상자산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톡켓 관계자는 “현재 NFT 시장은 마치 ICO 열풍 때를 보는 것 같다. 기업형 NFT 프로젝트가 쏟아지고 있으며, 가치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해 거품 논란이 있는 것까지 비슷하다. 이러한 상황은 NFT의 발전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소규모 팀들의 NFT 시장 진입도 막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NFT를 가치 창출 수단으로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NFT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톡켓을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톡켓은 출시 초기에 NFT 무료 발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정해지는 대로 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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