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앱마켓 원스토어가 미디어콘텐츠 앱에 특별 할인 수수료를 적용한다. '원스토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상생프로그램'으로 콘텐츠 가격 인상 억제를 유도, 소비자를 보호한다.
원스토어가 지난해 10월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콘텐츠 사업자가 업계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함께 고민한 결과다.
미디어콘텐츠 앱에 기본 수수료 10%를 적용한다. 글로벌 사업자 수수료인 30% 대비 3분의 1 수준이고 원스토어 수수료 20%보다 절반이나 낮은 파격적 요율이다. 거래액 규모와 구독 비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최저 6%까지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프로그램은 50개 이상 콘텐츠 제공사업자에게 소비자 결제금액을 정산하는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앱'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사업자 수수료 부담을 대폭 경감, 웹툰·영상 등을 생산하는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 유도, 소비자 가격 인상 억제를 목표로 한다.
원스토어는 6~10% 수수료를 적용하는 기본 프로그램과 별도로 기존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거나 다른 앱마켓 대비 일정수준 이상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미디어콘텐츠 앱 대상 거래액 규모나 구독 비중에 상관없이 특별약정으로 최저 수수료 6%를 적용하는 정책도 운영한다. 내달 원스토어 개발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이자 시장 조정자로 미디어콘텐츠 생태계와 소비자 보호에 나서게 됐다”며 “정책이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