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양한 생활·산업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서비스 규모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자파 측정서비스는 다중이용시설, 5G 기반 융복합시설 등을 포함해 지난해에 비해 약 37% 증가한 34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측정대상 선정 시 국민·지자체·기업 등 의견을 사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청 창구를 마련해 수요자 기반의 찾아가는 전자파 측정 서비스로 개편해 운영한다.
7월부터는 5G가 신규 설치된 주거〃사무공간을 중심으로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별 전자파 세기를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형 전자파 측정기 대여 서비스도 본격 운영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음5G, 스마트공장 등 5G 기반 융복합시설 등 신산업 환경에 대한 선제적인 전자파 안전진단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측정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전자파 안전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측정신청은 어린이집 등 유아동시설, 주거·상업지역, 다중이용시설, 5G 융복합시설 등으로 구분해 5월 26일부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생활가전, 휴대용 무선기기 등 일상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국립전파연구원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