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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OTT 콘텐츠 투자 세제지원과 최소규제, 해외 진출 시 현지화 재제작 지원 등을 요청했다.

웨이브, 티빙, 왓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등 한국OTT협의회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 장관을 만나 OTT산업 발전과 해외 진출 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건의했다.

이 장관 취임 이후 미디어업계 첫 간담회다.

OTT 사업자는 OTT 법적지위 부여를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의 신속한 개정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 여·야 이견이 없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당초 법적지위 부여 목표였던 세제지원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획재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되더라도 OTT 법적지위가 아닌 서비스 정의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므로 세제지원 대상으로 보기엔 명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영역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한 OTT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을 요청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OTT 사업자가 자체 심의를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콘텐츠 제공 등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통합 미디어 법률 제정 시 OTT 등 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한 최소규제, 해외 진출 지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번역·자막·더빙·자막삭제 등 현지화 재제작 지원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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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25일 OTT 사업자 간담회에서 사업자와 인사하고 있다.>

이종호 장관은 “OTT·방송미디어 등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산업 선순환 발전과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을 활용한 OTT 등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연관 신산업 육성 등 진흥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K-OTT 해외진출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고창남 티빙 사업운영국장, 허승 왓챠 이사, 조한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박대준 쿠팡 대표 등 OTT 사업자와 박주연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한국외대 교수), 유홍식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 부의장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 장관은 OTT 사업자와 간담회 직후 2022년 제3차 디지털미디어콘텐츠진흥포럼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날 포럼에서 미디어업계·학계 전문가는 윤석열 정부 미디어분야 국정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국내 OTT 산업 진흥과 K-OTT가 글로벌 OTT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