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 공유 중심 트위터와 수준 높은 K-콘텐츠의 시너지가 지금의 한류를 있게 한 하나의 축이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총괄 상무가 K-팝과 K-컬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그에 따른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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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총괄 상무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최근 서울 강남구 트위터코리아 본사에서 김 상무와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김 상무는 야후·아디다스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브랜드마케팅을 담당했으며 트위터코리아에서 전략광고사업부 이사를 거쳐 현재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상무로 재임 중인 콘텐츠브랜드 비즈니스 전문가다.

2017년 론칭한 소통 콘텐츠 브랜드 '블루룸 라이브'를 바탕으로 K-팝 콘텐츠 등 글로벌 파급과 함께 아티스트와 글로벌 유저 간 소통을 이끌어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K-콘텐츠 발전 전망을 국내외에 전파해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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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총괄 상무와 인터뷰를 가졌다.>

-K-팝을 비롯한 K-컬처가 글로벌 주류로 부상했다. 한류 열풍 공로자로 트위터가 꼽히곤 하는데 K-컬처와 트위터의 상호관계는 어떤가.

▲대체로 2017년을 기점으로 5년째 한류가 반짝 강세라고들 보지만 실제 그 근원은 30년 가깝게 다져졌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왔던 한류 분위기가 트위터와 함께 강조된 것이다.

내 자신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는 타 플랫폼과 달리 내 관심사를 가볍게 실시간으로 전하고 이를 토대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트위터 기본속성을 토대로 점점 수준 높아진 K-콘텐츠가 거듭 주제로 떠오르면서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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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총괄 상무와 인터뷰를 가졌다.>

수준 높은 K-콘텐츠와 이를 향한 글로벌에서 실시간으로 오가는 대화를 한글 번역 등 다양한 기능으로 지원하는 트위터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는 글로벌 소셜계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현재 위치를 마련하기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을 텐데.

▲블루룸 첫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페리스코프'를 선보인 이후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 고도화만큼이나 그를 통해 선보일 콘텐츠에 대해 고민했다.

트위터가 지향하는 라이브(실시간성)·퍼블릭(공공성)·컨버세이션(소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콘텐츠의 만남, 그것를 고민하다 생각한 것이 K-콘텐츠 Q&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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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K컬처 한류의 근간 중 하나로 꼽히는 트위터 블루룸라이브.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2017년 7월 SM엔터테인먼트 도움으로 그룹 레드벨벳이 대표곡 '빨간 맛' 컴백과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 2020년 7월부터는 배급사 NEW의 도움으로 처음 진행한 영화 '반도' 블루룸 라이브와 함께 다방면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또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로 파트너 관계에 있는 CJ ENM은 8년째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블루룸 라이브 핵심가치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꼽힌다.

▲사전 공지된 시간에 진행되는 블루룸 라이브는 별도 플랫폼을 거칠 필요 없이 라이브를 지켜보며 '#Ask_ㅇㅇ'라는 트윗만으로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이것이 아티스트에게는 실시간 팬 피드백으로, 팬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며 그 자체로 콘텐츠 일원이 되는 것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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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블루룸 라이브는 아티스트에게 피드백으로, 팬에게는 소통감과 콘텐츠 소속감으로 다가가는 라이브 소통 콘텐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영화 브로커 블루룸라이브 모습.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이 덕분에 300회 이상 진행한 K-팝 신에서는 데뷔 또는 컴백 전, 중, 후 어느 시점에서든 꼭 찾아야 할 프로그램처럼 인식되고 있다. 2020년 이후 시작한 영화나 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 있어서도 '소년심판' '옷소매 붉은 끝동' 등부터 최근 영화 '브로커'까지 성황리에 콘텐츠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관련 미디어 환경 디지털화에도 기여한다. 2020년부터 파트너로 함께 해온 씨네21과 올해부터 신규 서비스인 스페이스를 더한 트윗 소통을 진행, '감독과의 대화' 등을 매치한 내용으로 기사화가 되고, 다시 트위터를 통해 노출하는 등 선순환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소셜 계통이 영상 비중 강화에 집중하는 반면에 트위터는 해시태그와 텍스트가 여전히 핵심이다. 이유가 있나.

▲영상 비중이 올라가도 텍스트가 대화의 기초가 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단편적인 질의응답이라면 영상과 댓글로 끝나겠지만 트위터는 관심사를 한데 공유하고 나누는 데 기본철학이 있기에 텍스트 중심 소통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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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 트위터 상무는 블루룸라이브·스페이스 등 영상·음성서비스와 결부된 트위터의 소통콘텐츠를 예로 들며, 텍스트가 여전히 관심사 공유소통 핵심임을 지적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그로 인해 오히려 팬더스트리(Fan+Industry) 기조와는 더욱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 본인을 제외하고 그들을 전문적으로 아는 팬들이 트윗을 통해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고, 하나의 소셜그룹으로서 거듭나는 데 핵심은 확실히 텍스트다.

실제 이러한 모습은 상세한 구분까지 설정할 수 있는 큐레이션 개념 해시태그와 함께 비쳐지는 실시간 트렌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영상이 강화돼도 글로벌 소통 핵심은 텍스트와 해시태그를 벗어날 수 없다.

-K-콘텐츠를 핵심으로 한 트위터 계획은.

▲좋은 콘텐츠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장을 연다는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물론 글로벌 중심인 K-팝에 많은 무게가 실리지만 현재 꾸준히 거듭하고 있는 드라마·영화·OTT 영역에 대한 소통의 장도 지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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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K팝&콘텐츠 파트너십 부문 총괄 상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를 토대로 코리아 프리미어로서 기능할 수 있는 패션이나 게임, 뷰티 등 문화영역과 스포츠까지 전방위적인 K-콘텐츠 소비 확산을 불러일으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대중과 호흡하는 미디어의 능동적 디지털 감각을 마련하는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