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애니메이션 발굴을 위한 '2022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를 본격 가동한다.
'애니메이션 부트캠프'는 초기 기획단계에 있는 애니메이션 작품 경쟁력을 높이고 투자·비즈니스 기회까지 연계 제공, 본편 제작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캠프는 바이블 부문과 트레일러 부문에서 총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참가기업은 멘토링·교육, 바이블·트레일러 완성 제작 지원, 경쟁피칭 참가, 콘진원 차년도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 후속지원 등 기회를 확보했다.
전담 코칭 프로듀서와 스토리, 유통,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진 자문으로 6개월간 바이블·트레일러 완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정미경 전 아이코닉스 상무, 안성재 전 투바엔터테인먼트 대표, 월트디즈니 프리프로덕션 파트너를 역임한 허선 크레이지버드 대표, CJ ENM 등에서 제작·해외 전문가로 활약한 하나래 에픽스토리미디어 총괄PD, CJ ENM에서 '신비아파트' '로봇트레인' 등 애니메이션 사업을 총괄한 박현일 상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1세대 이상구 본부장이 전담 코칭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11월에는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데모데이'를 개최해 후속 지원으로 이끌 계획이다. 콘진원은 그동안 부트캠프로 잠재력 있는 초기 기획단계 애니메이션 100여편을 발굴했다. 향후 '애니메이션 부트캠프' 예산과 참여규모를 중장기적으로 확대, 체계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콘진원은 업계 수요를 적극 반영해 K-애니메이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돕고 애니메이션 산업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