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군,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으로 미국 VC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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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군(대표 김태환)은 미국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 '산업의역군' 운영사다. 지난 해 국내 최대 기업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500글로벌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후속 투자를 받았다.

산업의역군은 건설 빅데이터와 조달솔루션으로 건설업을 디지털화한다. 자재비 폭등에 따른 공사현장 마비, 불법하도급 관행, 안전사고 발생 등 건설업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산업의역군은 올해 1분기 대형건설사들과 제품검증을 진행했으며, 건설 데이터에 대한 현직자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5월 '건설 데이터룸' 서비스를 런칭했다. 대형건설사들과 공사현장별 공사·자재 수요예측에 대한 사업 실증(PoC)도 진행할 계획이다.

건설 데이터룸은 조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 정보 △수주 실적 △수요예측 △사고예측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설 데이터룸을 활용하면 건설시장 전체 흐름과 영업기회를 정확히 파악하고,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는 등 전략적 조달업무가 가능하다.

건설 데이터룸이 제공하는 기업정보는 9만곳의 건설기업데이터를 공종, 아이템, 지역, 매출 등 세부 조건까지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특히 10대 건설사 거래실적, 민간·공공 수주실적별 정보도 최근 추가하는 등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20만건의 공사실적도 건설사와 매핑해 제공한다. 연 100조원 이상의 국내외 민간·공공 실적을 공종과 시기별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실제 공사현장의 공사·자재 투입시기를 분석해 산출된 수요 예측치도 제공한다.

건설안전 데이터룸은 현장정보를 입력하면 날씨, 공종, 지역, 시간대 별 사고사례를 분석해 사고위험도를 제공한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건설사고 예방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사고 발생 예측율과 실제 사고사례를 토대로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김태환 산군 대표는 “건설업의 디지털화가 대형건설사 위주로 가속화되고 있고, 건설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하며, “이번 투자로 대형건설사와 제품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협회 및 지자체와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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