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내달 4일 '오성취합' 천문가족캠프 운영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밤하늘에 펼쳐질 특별한 천문현상 '오성취합'과 연계한 천문가족캠프를 다음달 4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성취합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까지 5개 행성이 밤하늘에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약 20년에 한번 꼴로 관측이 가능한 진귀한 천문현상이다. 이번 오성취합은 6월 초부터 말까지 관측할 수 있으며, 새벽 4시 30분께 동쪽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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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 행성관측 내 손으로 행성채집.

국립광주과학관은 시민들에게 오성취합 관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천문가족캠프 '모여라! 태양계 행성가족!'을 운영한다. 참가자 모집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26일부터 시작하며,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별빛누리관에서 1박 2일 숙박형 캠프로 진행한다.

캠프 참가자는 오성취합의 원리와 관측방법에 대한 천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의 1.2m 주망원경과 고성능 천체망원경들을 통해 태양계 행성들을 직접 관측하는 기회를 가진다.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대체프로그램인 '우리집 네온사인 만들기', '가족대항 우주로켓 발사대회' 등을 통해 가족 간 친밀함을 다질 수 있는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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