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험난한 야지와 험지에서 각종 이동체가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우리 무기체계에 적용, 고도화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ADD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야지와 험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ADD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방위사업청 핵심기술 사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일반 포장로와는 다른 경계가 불분명한 야지와 험지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했다. AI 기반 야지, 험지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규칙 기반 무인 차량 주행기술과는 달리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활용한다. 주행 가능 영역을 분석하고 주행 제어 명령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모든 규칙을 직접 인간이 설계한 기존 기술과 달리 주행 데이터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지도 학습, 모방 학습, 강화 학습 등 AI 기술을 융합해 이뤘다. ADD는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 문제 해결에 AI 기술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ADD는 AI 기술을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 다양한 무인체 자율 임무 수행, 인간의 인식·판단·의사결정 보조 등을 목표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