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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추적 카메라가 포착한 달의 모습. 사진=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궤도를 추적하기 위한 카메라가 선명한 달의 모습을 포착했다.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너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스타링크 위성 53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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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추적 카메라가 포착한 달의 모습. 사진= 스페이스X

화면을 가득 채운 달의 모습은 로켓을 추적하기 위해 우주에서 대기하고 있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발사를 약 8분 앞두고 있을 때, 생중계 화면이 추적 카메라로 전환되자 달이 화면을 꽉 채웠다. 제시 앤더슨 스페이스X 제작부장은 "화면에 보이는 것은 추적 카메라에 포착된 놀라운 실제 장면"이라며 "팰컨9을 추적하기 위한 카메라로 우리는 달 '보너스 뷰'를 얻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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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현지시간) 일출 무렵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스타링크 위성 53개가 탑재돼 있다. 사진=스페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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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현지시간) 일출 무렵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사진=스페이스X

이어 점화된 팰컨9이 하늘로 발사되자 로켓과 일출이 한 화면에 담기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장기적으로 4만여 개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에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만개 이상 서비스 단말기(터미널)을 전달해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