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GMTCK 사장 자리는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이 이어 받는다.
기존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겸 CEO는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중국 SAIC-GM의 총괄 부사장직을 맡아 새로운 역할을 시작한다.
렘펠 신임 사장은 자동차 전문가로 차량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GMTCK를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렘펠 사장은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한국지엠을 이끌게 돼 큰 영광이다”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GX를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CUV)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시에라 출시를 시작으로 GMC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진화하는 고객 선호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향후 GM의 다양한 글로벌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