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이브 "NFT로 창작물 보호"…'씽캣' 플랫폼 내달 공개

분야별 비즈니스·IP 전문가 매칭
사업기획·마케팅·특허관리 지원
내년 동남아 시장 등 글로벌 확장
국내외 유수기업과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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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기업 지식 창작물 보호를 위해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권리화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협업 과정을 통해 자산화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플랫폼 '씽캣'(Thinkcat)이 올해 처음 선보인다.

숨고·크몽 등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문가 매칭 플랫폼과 달리 씽캣은 온라인 협업공간에서 크리에이터 창작물과 산업 기술을 둘러싸고 지식재산권(IP) 전문가와 비즈니스 전문가가 창업 성공을 지원하는 게 차별성이다.

IP 통합서비스 전문기업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는 아티스트·엔지니어 등 크리에이터의 인큐베이션 서비스에 IP·사업화 서비스를 그물망처럼 연결한 씽캣 플랫폼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을 내달 1차 오픈하는 데 이어 오는 9월 이후엔 캐릭터·사진·안무·음악 등 일반인·아티스트를 겨냥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도 출시, B2B2C 시장 전반을 다루는 플랫폼 서비스 전략을 펼친다.

애니파이브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매칭 기술을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비즈니스 전문가-IP 전문가'를 삼각편대로 형성해 연결·협업하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1년여 만에 마쳤다. 애니파이브는 2003년부터 20년간 축적한 IP관리서비스·글로벌 매칭 서비스 노하우를 플랫폼에 녹였다.

씽캣은 아이디어 권리화와 자산화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 연결·협업 서비스를 일반인과 기업에 제공한다. 우선 IP 보호를 위해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창작·기술 데이터를 플랫폼에 업로드할 때 NFT를 활용해 전자지갑 '씽캣포켓'을 생성해 저작권 권리를 인정해준다.

씽캣은 IP 자산화를 위해 사업기획·마케팅, 투자, 코디네이션, 에이전싱, 글로벌 사업화 등 분야별 비즈니스 전문가를 연계 지원한다. IP 조사 분석, 특허·상표 출원 등록, 라이선싱 기술거래, 특허 유지관리 등 IP 전문가(변리사·변호사·기술거래사)가 온라인 협업공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를 해결해준다.

애니파이브는 이를 위해 IP매니저(기업단체 특허관리), IP오피스(특허대리인 출원업무), 특허번역, IP리스크 분석, 산·학·연 연계, 비상장 기업 평가·데이터검색·분석 등 독자 구축한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김대화 애니파이브 상무는 “씽캣은 각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한 가지 과제에 협업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코디네이터를 통한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포함해 아이디어 권리화·자산화·사업화가 신속하고 일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애니파이브는 올해 하반기 일반 대중 크리에이터를 위해 아이디어 공유, 관리, NFT화 서비스를 씽캣에 추가할 예정이다. 미술, 문학, 사진, 캐릭터 등 문화 예술인들과 기술 중심 연구개발 개인·기업 그리고 IP전문가들이 공존하는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캐릭터, 특허 기술 등 지식 창작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신용평가기업 무디스, 캐릭터 개발 기업 호조와, 글로벌 특허관리기업 IPWE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미 구축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씽캣 플랫폼은 문화·기술시장의 전략적 트리거, 생태계디자인, 디자인씽크, 산업간 연결을 통해 아이디어 상품화, 가치 향상, 수요·공급 연결,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면서 “새로운 에코시스템 활성화와 기술, 예술 거래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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