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와 일본 웹툰 제작사 샤인 파트너스와 한국 내 웹툰 스튜디오 '스튜디오 툰'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TBS는 일본 5대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TBS TV를 핵심으로 한 일본 대표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스튜디오 툰은 웹툰 전문 제작 스튜디오로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와 네트워크, 샤인 파트너스 웹툰 제작 노하우, 일본 TBS 영상화 제작 역량으로 오리지널 웹툰 제작과 영상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국내 설립될 예정이며 핵심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 있는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웹툰을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 등에서 연재하고 TBS가 영상화해 일본 콘텐츠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TBS와 콘텐츠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일본 내 지식재산(IP) 사업 강화를 목표로 한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를 통해 2013년 일본 시장에 진출, 현재 약 70만개 작품을 확보하는 등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전자책 서비스 '이북재팬'을 인수해 웹·앱을 아우르는 일본 거래액 1위 전자 만화 서비스에 도약, IP를 강화하고 있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도 추진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은 콘텐츠 사업을 주도하는 원천 IP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JV 설립으로 우수한 제작 역량을 가진 일본 TBS와 협업해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