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도 재창업기업 대-스타(대기업-스타트업) 해결사 플랫폼'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 등이 제시한 과제를 재창업기업이 해결하는 것으로, 정부는 대·중견기업과 재창업기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대상은 실패 경험이 있는 예비 또는 7년 이내 재창업기업이다.
경진대회 형태로 운영하는 이번 대회는 재창업기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으로 신한은행, 교원그룹,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주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K텔레콤, 한화시스템 참여)'가 함께한다. 과제 유형은 대·중견기업이 해결 과제를 제시하는 '공모형(2개)'과, 대·중견기업이 큰 틀의 과제 분야를 제시하면 재창업기업이 구체적인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는 '자율형(9개)'으로 나뉜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법인정보, 계약정보, 대금지급' 등 일련의 모든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모듈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교원그룹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서책(동화) 내 문장별 감정 분석 및 화자 분리가 가능한 AI 모델 개발 과제를 제시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자율형 과제로, 재창업기업에게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협업모델(BM) 제안을 요구했다.
'예선(서면)→본선(발표)→데모데이(발표)' 단계별 평가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다음 단계 진출자를 결정한다. 본선에서 선정된 15개 내외 재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데모데이 개최 전까지 과제해결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 기간을 부여한다. 이 기간에 수요기업과 분야별 전문가의 과제 고도화 및 발표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컨설팅도 제공한다.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우수 재창업기업(수요기업별 3개팀 내외)에는 시상과 함께 기업당 최대 6000만원 사업화자금, 재도전 IR 프로그램 참여, 수요기업 협업 기회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