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함의 상징"...1억4000만원에 팔린 우크라 대통령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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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착용하고 서명한 플리스 재킷이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기금 마련 행사에서 9만파운드(약 1억4000만원)에 팔렸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상징적인 아이템이 여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행사의 목표는) 전쟁 중 상징이 된 우크라이나의 용맹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우크라이나 대사관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100만달러(약 12억7000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대사관 측은 대부분의 자금이 우크라이나 서부 내 전문 아동 의료 센터의 장비를 재정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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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 우크라이나 대사관 트위터 캡처.

모금 행사에서 연설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그는 “현대의 가장 놀라운 지도자 중 한 명인 내 친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뒤를 이어 연설을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해 지정학적 혼란과 난민 위기를 촉발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최근 추산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3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