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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 삼성 공식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는 8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에 대한 정보가 나왔다. 폼팩터 자체는 유지되는 가운데 배터리 용량, 커버 화면 등 일부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배터리 '100mAh'↑...차이 느껴질까

그간 Z플립의 단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수명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갤Z플립4는 이전 모델보다 100밀리암페어시(mAh) 늘어난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갤Z플립3)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여기서 100mAh가 늘어나도 3400mAh다.

삼성전자의 일반적인 바(bar)형 스마트폰이 4000~5000mA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같은 해 출시된 '갤Z폴드3' 또한 4400mAh 배터리를 갖췄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00mAh 증가는) 사소한 변화지만 더 발전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더해져 전력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Z플립4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Gen1 플러스가 탑재될 전망이다.

15와트(W)에 머무는 충전 속도도 개선이 필요하다. 크지 않은 3300mAh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속도다. 다만 현재까지 갤Z플립4의 충전 속도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접어도 보인다...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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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 커버 디스플레이. 삼성 공식 유튜브 캡처.>

로스 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갤Z플립4의 커버 디스플레는 2인치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 외부 화면 크기는 1.9인치였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화면을 닫은 상태에서도 메시지·알림 등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외부 화면을 활용해 폰을 접은 채로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할 수도 있다.

화면이 커진다면 외부 화면만으로 쓸 수 있는 기능 또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은 “1세대와 비교하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갤Z폴드3급 외부 화면까지는 아니더라도 타이핑이 가능한 정도가 됐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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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삼성 공식 유튜브 캡처.>

로스 영은 이 외에도 갤Z플립4가 △골드 △그레이 △라이트 블루 △라이트 바이올렛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여름 갤Z플립4·폴드4 등 폴더블폰 신작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두 번 이상 접을 수 있는 다중 폴더블폰 또는 롤러블(마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슬라이드폰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한편 외신을 중심으로 한 갤Z플립4 예상 가격은 899~999달러(약 114만~127만원)다. 지난해 3세대 폴더블 출시 당시 파격적으로 낮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 국내 출고가는 256GB 기준 125만4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