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애국심 강요로 과학기술 증진 이뤄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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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국가 과학기술력 증진은 애국심 강요로만 이뤄질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방문, 학생 연구원들과 함께 새 정부 과학기술 비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학기술 주체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보다, 적절한 보상으로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과학 연구에 정당한 보상 이뤄지도록 정부는 제도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로봇 기술부터 반도체, 원자력, 바이오 등 각 분야 연구개발(R&D)에 참여중인 학생들로부터 현장 과학자로서 겪는 고충을 귀담아 듣는 한편, 새정부가 과학분야에 적극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애국심만으로 국가의 과학기술력을 담보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과학연구에서부터 산업화까지 경제적 보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새정부에서 제도적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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