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 연료전지 사업 '순풍에 돛 단 듯'

삼천리 “수소경제 활성화·그린 에너지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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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그린에너지 전경

삼천리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녹색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장치다. 회사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건설과 함께 설립한 인천연료전지를 통해 인천광역시 동구에 39.6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연간 11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320GWh(가구당 약 243KWh/월 사용 기준)와 2만6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삼천리가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와 공동으로 설립한 경기그린에너지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58.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8만5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 423GWh를 생산 중이다. 또 삼천리는 SE그린에너지의 화성 연료전지, 배곧 연료전지, 남양 연료전지, 의왕 연료전지 등에도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도시가스를 공급해 신규 도시가스 수요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인 삼천리ES 역시 우수한 자체 시공 및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EP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S는 현재 국내 최대 연료전지 시공 실적(304MW, 2022년 4월 기준)을 보유했다. 연료전지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연료전지 사업을 필두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며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친환경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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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 전경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천연가스인 LNG를 기반으로 국민생활에 필수인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으로 사업의 주축이 되는 도시가스 사업을 바탕으로 발전과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차량 충전, 탄소배출권 인증, 자원순환 등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