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석을 강화한다.
방통위는 28일 2022년 제2차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평위에서는 OTT가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새로운 창구로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 확대, OTT 사업자 매출, OTT 서비스별 사용자와 사용시간 변화, 업계 전문가 대상 심층 인터뷰 등 자료를 토대로 OTT가 방송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기존 외주제작비만 대상으로 프로그램 거래시장을 분석했던 방식에서 올해는 전체 제작비 기준으로 확대해 프로그램 거래시장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방송시장 이슈 발굴 등으로 경쟁상황평가 결과 정책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현 경평위원장은 “급속한 OTT 성장이 기존 방송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방송시장 변화에 발맞춰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분석 영역을 확대하는 등 현장에서 평가 결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