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산림청과 손잡고 동해안 산불로 훼손된 산림자원 복원과 동·식물 자연 생태계 보존에 나선다.
LG는 서울 여의도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LG와 산림청은 △기후변화와 동해안 산불지역 등 산림재해로 훼손된 지역 산림 복원 △산림 전용과 황폐화 방지 △산림 탄소 상쇄사업, 산림교육·치유 정원 등 국내외 산림사업과 탄소중립 활동에 협업한다.
양측은 산림 관련 국내외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산림행사인 '세계산림총회' 등 탄소중립 국제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기업 탄소중립과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산림효과 지표 발굴 및 연계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며 “LG그룹과 협약으로 산림 분야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하고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성 ㈜LG ESG팀장은 “산림청과 협약으로 세계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 4개사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지난 2월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3사는 '2021 물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