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월드는 3년에 걸친 재단장을 마치고 내달 1일 전 객실을 재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객실은 4가지 타입으로 총 244실이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로티로리·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룸을 기존 30실에서 52실로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롯데호텔 월드는 호텔이 장기생활 공간으로 주목 받는 추세에 주목해 레지덴셜 객실을 도입했다. 빌트인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장기 투숙객과 비즈니스 여행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필수 생활가전이 마련돼있다.
아울러 롯데호텔 월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객실키 카드를 호두나무 재질로 전면 교체한다. 기존 플라스틱 키카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7%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호텔공간과 콘텐츠, 서비스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