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고질적인 영업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한국맥도날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 지난해 매출액은 8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성장했다.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을 기록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객 중심 활동과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창녕 갈릭 버거, BTS 세트 등 새로운 메뉴들이 최대 매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에도 영업 적자는 지속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영업 손실 27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도 349억원에 달했다. 실적을 공개한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다.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기부금은 더 줄었다.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기부금은 4억8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미국 본사에 보내는 로열티 규모도 여전히 1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맥도날드 본사에 보내는 로열티는 작년 121억1223만원으로 전년(124억원)보다 3억원 감소한데 그쳤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당기순손실 규모가 전년 대비 47.2% 줄어드는 등 적자 폭을 크게 개선했다”며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한 배달 수수료 등 외주용역비가 급증한 점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고 분석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