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 3세대 초반 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크게 없고,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자체도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시장 아이폰SE 3세대 출시 초기 3주간 판매량은 전작 대비 80% 수준에 그쳤다.
조사 기간 중 전체 애플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에서 아이폰SE 3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했다. 이에 애플도 제품 수요 감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시장 상황을 감안, 아이폰SE 3세대 분기 생산량 20% 축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 또한 글로벌 시장 변동에 있어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판매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