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1조4531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KB금융은 1분기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확대해 이자이익이 증가했고 그룹차원의 일반관리비 관리와 자산건전성 관리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성장했다.
KB금융그룹은 “1분기에 발생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이라며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과 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한 2조648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 NIM은 1.91%, 은행 NIM은 1.66%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6bp, 5bp 상승했다.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과 전반적인 금융상품 판매가 위축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9150억원을 시현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을 주당 500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은 “주주가치와 주주환원 가시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연말배당 외 분기별 균등배당 원칙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