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17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차 스타리아, 기아 EV6, 제네시스 G60이 수상했다. EV6는 2022 레드 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최우수상과 혁신적 제품 본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수상까지 글로벌 최고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현대 컬렉션의 포터블 펫 하우스, 트립 카트, 초경량 자석 우산도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코오롱과 공동 개발해 EV6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원단 지오닉, GV60에 탑재된 뱅앤드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한 제네시스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제품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 세븐, 아이오닉 5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로보택시가 수상했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과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의 현대차 전시관,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인 기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 마련한 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 특별전시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가 상을 받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기아의 EV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제품부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까지 기술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자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