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정책 수립에 있어 통계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통합 민간 산업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인수위 경제1분과는 통계청과 함께 '통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통계 데이터 플랫폼은 그동안 여러 공공기관에서 따로 관리하는 데이터들을 모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인수위와 통계정은 △통계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인 'K-통계플랫폼' △'K-통계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활용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계·활용할 수 있는 'K-통계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동형암호 등 첨단 데이터보호 신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구, 가구, 사업체 등의 모집단 자료인 통계등록부를 기준으로, 개별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하는 국가통계 데이터의 '허브(Hub)-스포크(Spokes)'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금개혁, 국민통합 등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연금통계', '사회통합지표' 등 각종 범부처 협력 통계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통계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고 및 디지털·데이터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계데이터센터(SDC, Statistics Data Center)를 국민들의 데이터 접근성 및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