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에너지가 해외투자 담당 임원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에너지 투자를 가속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해외투자전략실장으로 조정호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조 전무는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해외투자를 담당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순혈주의를 타파해 온 허태수 GS그룹 회장 의중과 발맞춰 능력 중심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해외투자전략실은 5명 안팎 소규모 정예 인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GS에너지가 조 전무를 영입한 것은 차세대 에너지 투자를 가속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허용수 대표가 신재생 및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허 대표는 지난달 중순 주요 투자 결의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는 이사회 의장에도 선임됐다.
GS에너지는 허 대표 진두지휘 아래 지에스당진솔라팜을 설립하며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고,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업체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와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 사업을 공동 추진,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만톤 블루 암모니아를 확보했다. 아울러 각각 지커넥트와 해줌에 잇달아 투자, 전기차 완속 충전 사업 및 가상 발전소 사업에 진출했다. 이들 투자는 최근 2년여 동안 집중됐다.
GS에너지는 투자 확대를 위한 펀드 구성도 마쳤다. 미국에서 '에너지전환 펀드'를 신규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펀드는 ㈜GS가 해외 신사업 기술투자 등을 목적으로 약 520억원을 출자한 펀드와 연계돼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출자까지 더하면 총 펀드 규모는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GS에너지 관계자는 “급변하는 에너지 트렌드에 맞춰 각 영역 해외 유수 기술 보유기업에 선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