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연구개발(R&D) 조직 'RTC'의 공식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RTC는 메모리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R&D 조직이다. SK하이닉스 내 메모리 반도체, 차세대 컴퓨팅 등 혁신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RTC 웹사이트는 연구 분야, 협력 현황 등 SK하이닉스 집중 연구 분야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통합 데이터베이스다.
웹사이트 내 3개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레볼루션 메모리(Revolutionary Memory) △비욘드 메모리(Beyond Memory) △넥스트 제너레이션 컴퓨팅(Next Generation Computing) 등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세가지 주요 연구 방향성을 상세히 공유했다.
Revolutionary Memory 카테고리에선 기존 메모리 반도체 한계를 극복하고 선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D램, 낸드 플래시 분야에서 이뤄지는 연구를 소개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적 혁신 방향성을 제시한다. 상변화메모리(P램), 자화반전메모리(M램) 등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한 노력도 확인할 수 있다.
Beyond Memory 카테고리에선 다음 세대 기술 단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뉴타입 메모리를 확보키 위한 연구 과정을 공유한다. 메모리 반도체와 처리장치(Logic)가 다양한 형태로 융합된 콘셉트 반도체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혁신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Next Generation Computing' 카테고리에선 포스트 폰 노이만(Post Von Neumann) 컴퓨팅 방식의 대안으로, 논의되는 뉴로모픽 컴퓨팅 등 다양한 컴퓨팅 방식에 대응할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나명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논문, 학회 발표 등 주요 연구 성과와 함께 최신 R&D 소식과 인사이트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