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MCN 그룹 디퍼런트밀리언즈(디밀)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3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밀은 핵심 역량을 갖춘 MCN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론칭한 뷰티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밀리언즈' 성과 등 커머스 분야 약진에 힘입어 최근 3년간 매출 규모가 7배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이 가파르다. 전속 크리에이터와 진행한 '뷰티 엑스퍼트 셀렉트샵'에서 37회 모두 전량 판매를 기록하는 등 3월 한 달에만 2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에 더해 '바디버든프로젝트', '엠피파마' 등 PB브랜드를 적극 육성하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64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500대 기업'에 마켓컬리, 왓챠 등과 함께 선정됐다. 디밀은 매출 성장률 924%, 연평균 성장률 117%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00대 기업 가운데 58위를 기록했다.
디밀은 지난 2020년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홈쇼핑과는 PB 공동개발과 라이브 방송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자사 뷰티 브랜드에 디밀 전용 SKU를 편성하는 등 투자사와 적극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최대 실적으로 입증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역량에 더해 업계 트렌드와 커머스를 결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뷰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