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서울 SK나이츠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ESG(환경·사회·투명) 기금을 전달했다.
ESG 기금은 총 2000만원으로 전 감독과 허·최 선수가 2021-2022 시즌 동안 경기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에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텔레콤 응원기금을 더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전 감독은 1승당 20만원, 허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 최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활동이었다.
SK텔레콤과 SK나이츠는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경기에서 재활용품에서 뽑아낸 친환경 소재를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을 진행했다. 경기 중 텀블러 사용 촉진 캠페인과 투명 플라스틱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팬 대상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KBL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희섭 SK텔레콤 Comm담당(SK나이츠 구단주 대행)은 “이번 기부로 산불피해를 입은 국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SK텔레콤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팬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활동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