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지역 FTA 활용지원센터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과 원산지관리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진행한다.
정부 'FTA종합센터'와 도 '경기FTA센터' 간 연계협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FTA센터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증명(확인)서 발급과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에 대한 기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밀착 지원을 펼친다. FTA종합센터는 기초 컨설팅을 포함한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구축 및 비관세 장벽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오는 12월까지 도내 중소·중견기업 160개 사를 지원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경기FTA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서류 검토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최근 2년(2020~2021년) FTA 컨설팅 수혜기업은 원칙상 지원 대상에서 제외지만, HS(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 코드 6단위 기준 품목이 다른 경우, 알셉(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enership) 협정을 활용하는 기업에 해당할 때는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은 업체 1곳당 최대 400만원 범위에서 △원산지 증명서 발급 지원 △원산지 확인서 발급 지원 △품목별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 컨설팅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규모 기업에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당초 목표를 상회한 총 194개 기업 컨설팅을 지원, 수혜기업 약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FTA으로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하려는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