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방역·보안 올인원 솔루션으로 대형시설 건물관리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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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방역과 보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올인원 서비스로 흥행에 성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대규모 스포츠·공연시설 방문객 증가로 수요가 급증했다.

에스원은 방역·보안 토털 서비스 안심솔루션을 대구라이온즈파크, 대구FC파크, 창원NC파크 등 스포츠 경기장과 호암미술관, 교통박물관, 서소문역사공원 등 문화시설에 제공했다.

안심 솔루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기반 발열감지 솔루션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과 보안 강화를 위한 △ICT 기반 첨단 보안솔루션으로 구성된다.

AI 기반 발열감지 솔루션은 출입구에 발열 감지가 가능한 솔루션 '히트스캔'을 설치해 입장객의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을 한번에 체크한다. 히트스캔은 AI기술을 기반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출하고 표준열원체를 탑재해 오차범위 ±0.5℃로 발열을 감지하기 때문에 확진자의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정상 발열기준 36.5℃와 감염병 의심 기준 37.3℃의 차이가 1℃도 안 나기 때문에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대형 시설일수록 히트스캔과 같이 정밀한 발열 감지 솔루션 도입이 중요하다.

시설 내에 확진자가 출입했다 하더라도 에스원의 고화질CCTV로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CCTV대비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촬영된 확진자의 동선을 확대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분류해내는 등 발 빠른 대응을 도울 수 있다.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은 시설 관리자를 위한 방역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형시설 내부에는 얼굴인식 솔루션을 설치해 구역별로 출입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시설 관리자와 일반 관람객의 동선을 구분, 공간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얼굴인식 솔루션은 기존 지문인식과 달리 기기와 접촉이 없는 비접촉으로 인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접촉으로 인한 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 얼굴인식 솔루션은 지난해 집단 감염으로 인해 일정이 중단되었던 일부 프로야구 경기장에 설치되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에스원은 미화전담 조직인 'sanitation파트'가 개발한 전문 방역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람객이 시설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운영, 마감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전문적인 방역 솔루션이 제공되는 것이다.

첨단 보안서비스는 위험지역, 사각지대에 CCTV와 연동된 비상호출 솔루션을 설치해 버튼만 누르면 신호가 발생한 위치와 해당 장소 영상이 종합상황실 화면에 자동 송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화장실과 주차장에는 SOS버튼을 설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응하고 있으며 AED(심장자동충격기)를 곳곳에 비치해 심정지 등 응급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여성 관람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몰래 카메라 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창원NC파크의 화장실, 수유실, 탈의실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몰래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해 여성 관람객들과 시설 담당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안심솔루션의 대형시설 적용 증가로 에스원 건물관리부분 매출은 2019년 5609억원에서 지난해 6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재난·재해로부터 안전과 안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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