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부터 TV·극장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20편 이상을 기획·제작한다.
독창적 크리에이티브와 스토리텔링, 탁월한 기획과 연출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휩쓰는 K-콘텐츠 열풍을 이을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장르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높이며 독보적 영상콘텐츠 IP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SBS '사내맞선',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TV 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어게인 마이 라이프' '경성 크리처' '최악의 악' 등 드라마를 선보인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카카오페이지 동명 웹툰·웹소설 원작 '사내맞선'으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크로스픽쳐스가 동명 카카오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공동제작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박서준·한소희 출연 강은경 작가 '경성 크리처'와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는 잠입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 '최악의 악'도 제작될 예정이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라인업도 강화한다. '결혼백서' '빌린 몸' '아쿠아맨' 등 로맨스 코미디부터 판타지 미스터리, 청춘 성장물까지 다양한 장르 미드폼 콘텐츠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OTT에서 공개될 시리즈 '수리남'과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K-콘텐츠 열풍을 이을 텐트폴 작품으로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영화사 월광이 제작하며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드라마다. 남미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는다.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 제작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상반기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다.
카카오엔터는 영화 '브로커' '헌트' '야행' '리멤버' '승부' '엑시던트(가제)' 등을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외에도 현재 기획·개발을 마친 다수 드라마와 영화가 공개 플랫폼을 확정 짓고 곧 제작에 돌입한다.
장세정 카카오엔터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과감한 시도와 적극적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향 슈퍼 IP 기획·제작에 주력, K-콘텐츠를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